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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짜릿하다"...박명수X이지혜, 독일전 승리의 기쁨은 ing(라디오쇼)

기사입력 2018.06.28 11:58 / 기사수정 2018.06.28 15: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박명수와 이지혜가 독일전에서 거둔 승리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27일에 열린 대한민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의 경기를 언급하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육체가 피곤한 것보다 정신이 피곤한 것이 더 힘든 게 아니겠나"며 "정신이 맑고 몸이 힘든 건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자신의 '촉'을 언급했다. "어제 경기 결과 예상했다. 광화문에서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운 태극전사들에게도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박명수는 "아쉽긴 하지만 만족한다. 정말 열심히 싸웠다"며 "하니까 된다. 1%의 확률도 확률이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16강 진출 실패에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멕시코가 이겼다면 우리도 16강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하게 딱 맞아떨어질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태극전사들이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트린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게스트 이지혜 역시 지난 밤에 열린 독일전을 언급했다. 남편과 함께 경기를 봤다는 그는 골키퍼 조현우를 응원했다.

이지혜는 "너무 좋더라. 어쩜 그렇게 선방할 수 있나"고 말했고, 박명수 역시 "방송 보면서 스카우터들이 조현우 선수를 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지혜는 너무 흥분해서 순간 임신한 사실도 잊고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어 월드컵 명언을 전했다. 이지혜는 "피파 1위를 이겼다. 이제 가능성을 봤다"고 했지만, 박명수는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한다"는 단호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런 건 고쳐야 한다. 나 아니면 안된다. 이런 마인드 안된다. 나 아니라도 잘 된다, 내가 빠져도 대박난다. 이런 겸손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폭소했다.
 
또한 이날 박명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전에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외친 조현우 선수를 이야기하며, 청취자들이 포기하지 않았던 혹은 포기했던 사연을 받았다. 

그중 '영어' 이야기가 나오자 이지혜는 방탄소년단의 RM을 언급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엘렌쇼'에 출연한 걸 봤는데, RM 씨의 영어가 정말 기가 막히더라"며 RM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이지혜는 RM이 영어를 배운 노하우로 "그 친구가 '프렌즈'라는 시트콤을 보고 독학을 했다고 하더라. 이런 걸 보고 배워야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등하는 친구들을 보고 배워야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FIFA 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박명수와 이지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60분 내내 월드컵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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