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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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마녀' 신예 김다미가 연 여성 원톱 액션 가능성

기사입력 2018.06.27 17:40 / 기사수정 2018.06.27 17: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세계', '브이아이피' 등 남성들의 선굵은 이야기를 그려온 박훈정 감독이 신작 '마녀'로 돌아왔다.

27일 개봉한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주인공인 자윤 역은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나를 기억해' 속 이유영의 아역으로 출연한 그는 1500대1이라는 화려한 경쟁률을 뚫고 '마녀'로 데뷔작을 완성했다. 김다미는 극중에서 평범한 여고생 자윤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야기 역시 자윤의 일상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평화로움 그 자체였던 자윤에게 '닥터백'(조민수 분) 무리가 접근하면서 일상에도 균열이 생긴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윤과 자윤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닥터백, 미스터최(박희순), 귀공자(최우식)까지. 자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도 모르게 능력(?)이 발휘된 자윤은 혼란에 빠지고, 아무것도 모른채 결국 시설까지 가게 된다. 그곳에서 닥터백과 재회한 자윤은 영화 내 최고의 반전을 선사한다. 그 후 또 다시 귀공자 등과 대립하며 마치 게임 속을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액션신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렇게 '마녀'는 시설 사람들이 '마녀'라고 주장하는 자윤과 그 곁에 있는 또 다른 '마녀' 닥터백의 대립 속에 전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음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요소도 보인다. 박훈정 감독 역시 "이 작품은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됐다"라며 속편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시리즈물이 될 시 앞으로도 극을 이끌어갈 김다미도 '마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3개월동안 꼬박 액션신에 몰두했다던 그는 긴 팔다리를 이용해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자윤의 모습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악녀' 김옥빈에 이어 오랜만에 여성 원톱 액션물이 극장가를 찾았다. 김옥빈이 정석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다면 김다미는 같은 듯 다른 새로운 액션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외에도 믿고 보는 박희순과 조민수, 최우식의 연기 변신도 '마녀'의 가치를 높인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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