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너무 힘들었어요."
가수 이상우가 '사기 혐의'라는 오해를 뒤집어 쓴 심경을 전했다.
이상우는 27일 엑스포츠뉴스에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약 이틀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잔뜩 가라앉은 힘없는 목소리였다.
이어 "사실 선배(사업가 A)와 오는 28일 공증 관련 합의를 보기로 했었는데, 일이 더 빨리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하면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선배는 앞당겨서 만나길 원했고, 난 스케줄이 있어서 안된다고 전달했기 때문이다"고 송사에 휘말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그 선배도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사과하고 잘 풀었다. 워낙 가까운 사이고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일이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상우는 강원도 대관령과 서울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보컬 트레이닝 학원 운영 등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이상우가 펜션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도 알려졌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이상우는 "특별한 활동 계획은 없다. 앞으로 더 진행되는 사안이 있다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A씨는 2015년 이상우에게 2억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행히 고소는 취하됐다. 이상우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지난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좋은 아침'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