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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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안녕하세요' 분노 부른 가부장적 남편, 변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6.26 11:19 / 기사수정 2018.06.26 16:1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녕하세요'가 이번에도 역대급 사연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가부장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남편이 등장해 출연진과 시청자의 분노를 불렀다.

이날 첫번째 사연은 가부장적인 남편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이야기였다. 3살 연하 남편을 둔 아내는 모든 가사일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남편은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한다"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연애시절에는 누구보다 자상했던 로맨틱가이가 결혼을 한 뒤에는 180도 변한 것.

여자의 다섯가지 덕목을 이야기하며 '아침마다 남편이 좋아하는 누룽지 챙기기', '남편 출근할 때 배웅하기', '남편 퇴근하면 쉴 수 있게 아이들 보살피기', '남편의 옷가지는 항시 완비하기', '남편 수발들기'였다.

게다가 아내가 집안일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맞벌이를 하면서도 남편은 아내에게 더 많은 일을 시키고 있었다. 자신도 일을 한다고 해명했지만 아이들을 본다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일 뿐이었다.

여기에는 자신이 아내보다 우위에 있다는 이상한 사고방식이 기본으로 깔려있었다. 3살 연하의 남편은 아내보다 자기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내가 불만을 토로하면 "남자로 태어나던가"라는 이상한 답변을 내놨다.


이런 심각한 사연에 김태균은 그에게 "이상한 사람이다"고 이야기했고, 이영자는 "씨름을 하고 싶다"고 분노를 에둘러 표현했다.

마지막에 남편은 "여태까지 힘들게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바뀌도록 노력할게"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많은 분노유발자들이 방송을 통해 잘못을 인지하고 바뀌었다. 과연 이번에도 가부장적 남편이 변화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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