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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마무리…조별 판세 분석 ①E~H조

기사입력 2018.06.25 16: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이 종료됐다. 16강 진출을 위해 2경기를 치른 32개국은 각기다른 결과를 받아들였다.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목표 달성에 성공한 팀이 있는가 하면 잘 싸우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도 있다.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둔 각 조별 현재 상황과 남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E조 브라질-스위스-세르비아 3각 구도, 최후의 승자는?

E조는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없다. 다만 2패를 기록한 코스타리카의 탈락은 확정됐다. 브라질과 스위스가 승점 4점(1승 1무)으로 앞서고 있지만, 승점 3점의 세르비아(1승 1패)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16강 진출을 두고 마지막 3차전에서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승점 상황이 브라질에게 유리하긴 하지만,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본다면 세르비아가 물러설 상대는 절대 아니다. 에이스 네이마르와 쿠티뉴만 막아낸다면 기적을 만들 수도 있다.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골로 세르비아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스위스는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분명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코스타리카의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나바스 골키퍼가 지키는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한다면 골득실에 밀려 조 3위로 밀려날 수 있다.


F조 '디펜딩 챔피언' 독일, '우승국 징크스'에 발목 잡히나

'디펜딩 챔피언'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1차전 멕시코에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독일은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크로스의 결승 골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우승 후보답지 않았다.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멕시코는 독일과 한국을 잡아내며 2승으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골득실에서도 유리한 만큼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16강에 진출한다.

스웨덴은 멕시코를 잡아내면 16강에 진출한다. 무승부를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독일을 상대로도 저력을 발휘했던 스웨덴이 멕시코를 잡아내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은 아주 낮은 확률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잡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잡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현재 조별예선에서 2패를 당한 팀 중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G조 2강 벨기에-잉글랜드 화력 폭발…여유로운 16강 진출

'2강'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각각 5골과 6골을 폭격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아닌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로 자리 잡았다. 두 팀이 만나는 3차전의 승리자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게 된다.

튀니지와 파나마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서로를 1승 상대로 보며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튀니지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파나마는 2차전 대패를 잊고 심기일전해 3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H조 역시 죽음의 조…톱시드 폴란드 탈락

조 편성 단계부터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H조는 톱시드 폴란드가 2경기 만에 탈락을 확정하며 혼돈에 빠졌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운 일본과 세네갈이 승점 4점(1승 1무)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를 잡으며 기사회생한 콜롬비아가 승점 3점(1승 1패)으로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일본은 3차전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를 만난다. 패싱플레이를 강조하는 특유의 일본 축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 충분히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반면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16강 진출을 걸고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양 팀의 에이스 마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격 포인트를 맛보며 부활에 성공한 가운데, 어떤 선수가 활약하며 팀을 16강에 올려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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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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