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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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브라질·스위스 경기 막판 극적인 승리…무너진 아이슬란드 동화

기사입력 2018.06.23 06: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두 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탈락위기에 몰린 나이지리아는 아이슬란드 동화를 잠재우고 희망을 이어갔으며 스위스는 이번 대회 첫 역전승을 기록했다.


▲ E조 브라질 2 - 0 코스타리카 - 숨겨진 에이스 쿠티뉴 대활약…네이마르 대회 첫 득점

네이마르에 가려진 숨겨진 에이스 쿠티뉴가 맹활약하며 브라질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네이마르, 제수스, 쿠티뉴, 윌리안 등 호화로운 공격진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쉴새없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 수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0-0 상황은 정규시간을 넘어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됐다. 모두들 동점을 예상하고 있을때, 쿠티뉴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쿠티뉴는 자신의 장기인 중거리슛이아니라 페널티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네이마르에 가려 많은 언급이 되지 않던 쿠티뉴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에이스 네이마르 역시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자신의 대회 첫 골을 넣으며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D조 나이지리아 2 - 0 아이슬란드 - 아이슬란드 동화 잠재운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

유로 2016 부터 이어진 아이슬란드발 돌풍을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가아 잠재웠다. 지난 1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아이슬란드는 전반전만 하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갔다. 나이지리아는 무기력한 공격을 보이며 전반전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꼈다. 나이지리아는 빠른 역습을 활용해 후반 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아메드 무사는 계속해서 아이슬란드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30분 팀의 두 번째 골까지 책임졌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4분 VAR을 통해 PK를 획득하며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따라가는데 실패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D조는 혼돈에 빠지게 됐다. 2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만 16강을 진출했고,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최하위로 쳐진 아르헨티나까지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 E조 스위스 2 - 1 세르비아 - '알프스 메시' 샤키리, 대회 첫 역전승 견인

스위스가 에이스 샤키리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 월드컵 첫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앞서나간 것은 세르비아였다. 전반 5분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스토이코비치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전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8분 자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알프스 메시' 샤키리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샤키리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과 침착한 슈팅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위스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승리를 따낸 첫 번째 팀이 됐다.  또한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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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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