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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을 넘는 녀석들' 민호, 긴장감 넘치는 첫 경험…이스라엘 무사 입국

기사입력 2018.06.22 23:0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이스라엘에 무사히 입국했다.

22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샤이니 민호와 이시영, 김구라, 설민석 강사가 요르단에서 국경선을 넘어 이스라엘로 향했다.

네 사람은 '인디아나 존스' 등 여러 영화를 촬영한 페트라에 도착했다. 김구라와 설민석은 말을 타고 이동하고 민호와 이시영은 걸어가기로 했다.

김구라가 말을 타겠다고 하자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김구라와 설민석을 태우기 위해 설전을 벌였다. 상인은 설민석에게 누구랑 함께 가겠냐고 물었다. 결국 카메라 감독까지 세 명이 타면서 말다툼이 종결됐다.

민호와 이시영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이시영은 "김구라와 설민석 둘 다 겁이 많다"며 "내적갈등을 하고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시영의 예상대로였다.

협곡에 들어선 이시영은 "경건해지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민호는 풍경에 감탄했다. 자연의 위대함뿐만 아니라 수로의 흔적에서는 고대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아카바로 향했다. 아카바는 홍해와 맞닿은 항구도시. 요르단의 다른 도시와는 반전되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김구라는 무타발 사랑을 드러냈다. 또 페트라 맥주를 맛봤다. 일반 맥주보다 쓰고 진한 맛의 이유는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이었다.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유명했다. 해산물 믹스 그릴을 먹으며 중동 갈등의 역사에 대한 설민석의 강의가 시작됐다. 영국의 양다리 외교가 유대인과 아랍국가의 갈등을 초래했다는 것이 설민석의 설명이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설명한 설민석은 "이산가족이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주한 요르단 대사관에서 일했던 사라가 등장했다. 현재는 요르단의 암만에 살고 있다며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했다. 중동 국가 중 드물게 유전이 없는 요르단의 상황에 사라는 "요르단 사람들도 불만"이라며 유전이 터졌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라는 "저는 요르단 사람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이라고 재차 소개했다. 1948년 사라의 할아버지가 이스라엘과 전쟁 때 요르단으로 쫓겨오면서 요르단에 정착했다고. 사라는 "할아버지는 할머니, 삼촌과 함께 왔지만 가자지구에서 요르단까지 오는 동안 삼촌은 돌아가셨다"고 피난길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사라는 이스라엘에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적은 요르단이지만 성을 통해 팔레스타인 출신이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비자 발급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날 국경을 넘는 '선을 넘는 녀석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민호는 도경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많은 해외 출장을 가봤지만 걸어서 국경을 넘은 적은 없다는 것. 국경을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국경수비대의 모습에 네 사람 모두 잔뜩 긴장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잦은 무력 충돌로 인해 출입국 관리가 철저하다. 이스라엘 방문 기록은 다른 중동 국가의 비자 거부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네 사람은 입국심사 예상 질문을 연습해봤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은 짐을 나눠 들었다. 민호는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관련 서류 작업이 길어진 것. 다행히 늦지 않게 요르단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스라엘 입국. 사복을 입고 총을 든 사람들의 모습에 네 사람의 말수가 줄었다.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거친 후에야 이스라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느새 어두운 밤이 되어있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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