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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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무더위 속의 대구스타디움 '물이 필요해'

기사입력 2009.05.11 04:13 / 기사수정 2009.05.11 04:13

전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현진 기자] 유난히 더운 대구의 날씨는 프로축구 선수들도 피해갈 수 없다. 대구를 연고로 하는 시민구단 대구FC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구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물을 찾았고 햇빛이 비취는 본부석 맞은편 관중은 그라운드와 가까운 1층 관중석에 않지 않고 그늘이 있는 2층 관중석 상단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대구의 날씨는 33도를 웃도는 5월의 날씨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였고 주말경기라 오후 3시에 경기가 시작되므로 대구의 무더위를 선수들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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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대구의 날씨 속에서 오랜 기간 훈련하며 더위에 적응한 대구 선수들이 유리해 보일 것 같은 이날 경기는 전반 3분 대구 백영철의 화끈한 선제골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후 전남 김응진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7분 이천수의 역전결승골로 전남은 대구를 정신없이 몰아붙였다.

두 팀은 전반 10분도 안 돼서 3골이 폭발시키며 화끈한 공격축구의 묘미를 경기 내내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화끈한 골 잔치도 여기까지였다. 이후 더운 날씨 속에서 빠른 공격을 주고받아서인지 양팀 선수들은 체력과 정신력이 흩트려진 듯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으며 경기는 전남의 2-1 원정승리로 종료되었다.



▲일단 물부터 마시고 ~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된 틈을 타 전남 문전에서 선수들이 팀 닥터가 들고온 물을 마시고 있다.


▲아~ 목 타는 전남 이천수

대구 김주환이 갈증을 참지 못하고 전남 벤치 앞에서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


▲중국선수 펑샤오팅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 초반인데도 벤치까지 달려와 꽤 많은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응원단도 더위를 피해갈 수 없는 듯…. 일단 더위부터 피하고 응원하자.
전남 원정 응원단이 그늘쪽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공이 안 보여! 코너부분의 볼보이가 경기모습이 안 보이자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진정한 축구 마니아 분들? 설마 경기장에서 선탠을?
경기 내내 강렬한 햇빛이 비치는 텅 빈 1층 관중석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를 관람하는 단! 두 분의 관중입니다.
지정석도 아닌데 그늘이 있는 2층 상단에 않지 않고 1층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시는 모습이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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