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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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재현, 거듭되는 성폭력 폭로에 최율 발언 재조명

기사입력 2018.06.21 07:22 / 기사수정 2018.06.21 18:1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과거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지며 tvN 드라마 '크로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이 또다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은 16년 전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재일교포 배우 A 씨를 성폭행했다. 이와 관련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A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현이 또다시 성폭력 의혹을 받으며 그를 최초 고발한 최율의 발언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율은 지난 2월 연예계에 만연한 성폭력을 SNS로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퍼질 당시 조재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한 게시물을 올리며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당시 최율은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이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metoo #withyou"라고 적었다. 하지만 바로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최율은 조재현이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배우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서 당시에 말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그 세계(연예계)에서 멀리 떨어졌다고 생각해 올린 글이라며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율은 익명의 누리꾼으로부터 '찾아와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2월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실명을 공개한 배우를 포함해 여러 피해자가 등장했다. 조재현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을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조재현을 포함해 유명인의 성폭력 사건 수사에 들어갔으나, 조재현의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2차 피해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중은 미온적인 수사 당국을 비판하며 엄중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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