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개그우먼 심진화가 애도의 뜻을 보냈다.
심진화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할 것 같아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 다시 공지할게요"라고 자필로 적은 메모를 올렸다. 앞서 군산 화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배 개그맨 김태호의 소식을 접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뒤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에 "행사차 (군산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친동생이 내려가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귀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10시다.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축제 및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2014년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군산 화재는 이 모 씨가 술값을 과다 청구했다는 이유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발생했다. 이로 인해 김태호를 포함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태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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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