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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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좋은 일만 가득할 것"...'유산 고백' 정정아 향한 응원

기사입력 2018.06.18 17:45 / 기사수정 2018.06.18 17:3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힘들게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방송인 정정아에게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정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임신 10주만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아버지와의 트러블을 이야기하던 중 반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임신과 유산의 아픔을 전했다. 

정정아는 "저번에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너무 행복했다. 점 같이 보였지만 심장 뛰는 소리도 듣고 하니까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하루하루 조바심 내면서 나를 키우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유산이 됐다. 저는 임신 사실을 4주 때 알았는데, 10주 때 유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6주정도 엄마 아닌 엄마로 지냈다. 태명이 달달이었는데, '달달아~엄마가 예뻐해줄게'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냈다. 저는 고작 6주동안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는데도 이 아이에게 큰 애정이 생기더라"며 울먹였다. 

정정아는 "임신을 하고 12주가 지나야 건강하다고 해서 12주가 지나면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임신인 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못했고, 임신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예정돼 있던 일정들을 소화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슬퍼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 번에 임신을 하게 된다면 저는 그냥 수정이 됐을 때부터 자랑을 하고 다닐거다. 안 참고 이야기를 한 거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패널들 역시 "아이가 다시 금방 생긴거다. 미리 축하하겠다"며 응원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 역시 "아픔을 잊고, 다시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며 그녀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정정아도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치미' 방송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위로해 준 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 삶이 참 순탄치는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모든 게 제탓이란 자책에 힘들었고, 저희 결혼생활은 참 다사다난하다.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도 울었다. 그렇지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있다. 10주간의 행복이 너무나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이제 한 달정도 시간이 지났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추스리고 정상생활을 하고있다. 다음 주엔 여행도 가려고 계획중이다. 다 털어버리고 다음 번엔 좋은소식도 힘든소식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정정아 인스타그램, MB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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