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유동근에게 김권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7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박효섭(유동근)에게 최문식(김권)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효섭은 "넌 네 아들 잘못 키웠어. 네가 이러면 문식이는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 아이야"라며 최문식에게 받은 집문서를 들이밀었다.
박효섭은 "자식 일은 제대로 눈을 뜨고 봐. 아무리 핏줄이라고 해도"라며 충고했고, 이미연은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야. 전 남편이 밖에서 데려온 아이야"라며 고백했다.
이미연은 "난 그 애를 버리고 싶었어. 남편이 외도해서 데리고 온 아이를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어. 상대가 바람 피운 증거를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 사람 혼자 도망치고 우리 둘이 남았을 때 난 정말 그 애를 버리고 싶었어. 그때 친엄마만 찾았어도 어떻게든 버렸을 거야. 문식이도 그걸 알아"라며 눈물 흘렸다.
이미연은 "지금 문식이를 풍족하게 해주니까. 그걸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했어. 자식으로 품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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