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현우의 마지막 선택은 임현주였다. 이에 따라 김현우, 임현주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또 한 커플, 정재호-송다은 커플도 '하트시그널2'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겨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출연자들의 마지막 시간들이 공개됐다. 각 출연자들은 저마다의 마음을 정리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우와 김도균은 겨울 여행에서 다녀온 뒤 함께 산책에 나섰다. 최종 선택 3일 전의 일이었다. 두 사람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김도균은 "시간이 얼마 안남았잖아. 직진해야지 이제"라고 말했다.
김도균은 "표현할 기회가 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지내면서 느껴 보니까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건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김현우는 "그래 마음은 어쩔 수 없어"라고 맞장구쳤고, 김도균은 "그래서 현주가 제일 마음에 들어"라고 김현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오후에는 김도균과 임현주가 데이트에 나섰다. 임현주가 예전부터 먹고 싶다고 했던 곰탕을 함께 먹으러 간 것. 다른 이야기들을 하다가 김도균은 "여행 재밌었냐"고 물었다. 김도균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자기 마음을 드러냈다.
김장미와 오영주는 둘이서 외출을 했다. 오영주는 "혼란스러웠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오영주는 "현주랑 현우 오빠랑. 나도 느낌이 오잖아. 둘이 속초 여행을 가면 굉장히 큰 파동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다. 그래서 사실 되게 혼란스러운데 이제 시간이 가면서 나도 잔잔해질 거라고 믿는다. 그러려고 하고 있고 나도"라고 말했다.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오영주는 임현주와 이야기를 나눴다. 임현주는 "내 마음과 머리랑 계속 싸운 것 같다"며 "첫 데이트를 하고 나서 현우 오빠가 좋은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현주는 "일단 그것까지는 그런데 중간에 눈에서 멀어졌다. 왜냐면 만날 시간이 없었다. 이제 다시 볼일도 없고 만날 일도 없고 다시 감정이 이렇게 될 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방탈출' 갔을 때 일차로 다시 (감정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안 봤으면 괜찮았을 텐데. 여행이 너무"라며 "오빠를 정리했다고 얘기했던 게 내 자만이었던 거 같다. 그게 정리를 빨리할 수 있고. 정리가 됐다고 믿고 있었는데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우와 오영주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다. 저녁을 함께 먹으며 김현우는 "여행에서 누가 나올 줄 알았냐"고 물었다. 오영주는 그에 대한 대답 대신 "나는 섭섭했다. 오빠가 부산 안 골랐다며. 오빠가 나 부산 나올 줄 알고 일부러 부산 안 고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강릉이었는데 속초로 바꿨다. 둘 중에 영주가 나왔으면 하고 그냥 갔다"고 밝혔다. 오영주는 "부산이 오빠고 속초가 당연히 규빈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오영주는 특히 "나는 원래 사실 오빠랑 얘기 안 하려고 그랬다"며 "나도 막 솔직히 느껴지잖아. 뭔가 두 사람 사이에서. 오빠가 되게"라고 말을 흐렸다. 이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우는 이에 "기간이 조금 짧다"고 말했다.
시그널 하우스를 나서기 전, 출연자들은 각각 마지막 대화 시간 10분씩을 가졌다. 이규빈은 오영주에게 여전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다섯 글자를 기억해"라며 '내게 와 영주'를 또 한 번 언급했다. 오영주와 김현우도 마지막 마음을 전했다. 김도균은 임현주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정재호의 최종 선택은 송다은이었다. 정재호는 송다은을 만나자마자 끌어안았다. 이어 이규빈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오영주였다. 김장미의 러브라인은 김도균에게 향했다. 하지만 김도균의 마음은 여전히 임현주였다. 임현주의 최종 선택은 김현우였다. 오영주 또한 마찬가지로 김현우였다. 마지막, 김현우의 마음은 임현주에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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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