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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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바뀐 선발 투수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기사입력 2009.05.06 17:19 / 기사수정 2009.05.06 17:19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갑작스럽게 바뀐 선발투수, 누구에게 득이 될까?

KIA 타이거즈가 6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서재응을 대신하여 임준혁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서재응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 따라 조범현 감독이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에게 양해를 구한 것. 이에 갑작스럽게 바뀐 선발투수가 누구에게 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균자책 부문 1위(1.76)를 달리고 있는 히어로즈 이현승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반면 KIA 임준혁은 불펜에서 평균자책 2.61, 1승 1패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올해에는 단 한 번도 선발 경험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히어로즈가 반드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서재응의 선발 등판을 예상했던 타자들은 모든 메커니즘을 임준혁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선수단 사기에서는 히어로즈가 조금 앞서고 있다.

히어로즈는 전날 경기에서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투 아웃 상황에서 정수성/이택근의 적시타를 바탕으로 팀의 3연패를 끊었다. 반면 KIA는 윤석민을 투입하고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여 패한 것이 못내 뼈아프다. 일단 전날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작렬시킨 기세를 다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양팀 4번 타자의 대결도 볼 만하다.

홈 경기에서 유독 홈런포가 잘 나오지 않는 히어로즈는 5일 경기에서 브룸바가 ‘아주 오랜만’에 시즌 8호 홈런을 신고했다. 불펜 에이스 임준혁을 상대로도 ‘빅리거 출신’이라는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는 최희섭도 마찬가지. ‘왼손 이현승’을 상대로 최근 상승세인 타격감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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