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공승연이 서강준의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8회에서는 남신Ⅲ(서강준 분)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강소봉(공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봉은 남신이 두 명이라고 의심했다. 병원에서 남신(서강준)을 목격했고, 지영훈(이준혁)이 남신Ⅲ에게 "제발 신이처럼 행동해"라고 말하는 걸 봤기 때문. 강소봉은 조 기자(김현숙)와 합심, 조 기자는 입원한 남신의 사진을 찍었고, 강소봉은 병실에 들이닥쳤다.
하지만 병실엔 남신이 아닌 남신Ⅲ가 누워있었다. 남신Ⅲ는 강소봉이 몰카를 조작한 순간 몰카가 설치된 사실을 알았고, 해킹 끝에 강소봉보다 먼저 병원에 올 수 있었던 것. 지영훈은 지시를 받지 않고 단독 행동한 남신에게 화를 냈지만, 남신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반박했다.
남신Ⅲ는 오로라(김성령)에게 전화해 "나 잘했죠. 인간 남신이 돌아왔으니까 우리도 가요"라고 말했지만, 오로라는 "신이가 많이 아파. 신이 옆에 엄마가 있어줘야 해"라고 했다. 남신Ⅲ는 "나도 신이에요 엄마"라고 했고, 오로라는 "그래. 조만간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남신Ⅲ는 로봇 청소기에게 "괜찮아. 조만간 집에 가자고 했거든. 근데 인간에게 조만간이란 얼마의 시간일까?"라고 씁쓸해했다.
그런 가운데 강소봉은 엄마 기일이고, 엄마가 남긴 목걸이도 수영장에 떨어뜨렸단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엄마가 준 목걸이란 얘기에 남신Ⅲ는 강소봉의 눈을 가리고 불을 켜주었고, "또 잃어버리지 마. 엄마가 슬퍼해"라고 말했다. 이에 강소봉은 "미안해요. 뭐가 미안한지는 묻지 말아요. 그냥 무조건 미안해요"라고 말했고, 남신Ⅲ는 "손 안 잡아도 알겠네. 진심인 거. 진심을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남신Ⅲ의 마음을 느낀 강소봉은 몰카를 껐다.
자율주행차의 시험 주행일, 강소봉은 남신에게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그때 서종길(유오성)의 음모로 앞에 가던 자율주행차에 문제가 생겼다. 남신Ⅲ는 몸을 던져 자율주행차를 멈췄지만, 수습 도중 몸이 살이 찢겨 로봇임이 드러났다. 이를 본 강소봉은 충격을 받았다.
강소봉에게 정체가 들킨 남신Ⅲ가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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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