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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전타' 삼성 강민호, 다시 증명한 롯데전 해결사 본능

기사입력 2018.06.12 21: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이번에도 '역전타'는 그의 몫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친정 롯데에게 다시 비수를 꽂았다.

삼성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롯데 상대 5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이날 삼성은 초반 롯데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히로인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채태인이었다. 1회와 3회 채태인이 각각 희생플라이로 적시타를 때려내 롯데가 2점을 먼저 얻었다. 마운드가 역전을 허용했지만, 채태인은 멀티히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6회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노경은을 상대로 박해민,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러프가 사구를 맞아 1루로 나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원석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아웃카운트 2개와 한 점을 맞바꾼 셈이 됐다.

무사만루가 2사 3루가 된 후 분위기가 꺾일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강민호가 노경은의 공을 공략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8회 추가점도 났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타구가 야수들 사이에 떨어지며 적시타가 됐다. 

5월 24일부터 열렸던 대구 롯데 3연전에서도 강민호의 활약이 남달랐다. 당시 강민호는 한 경기당 하나의 홈런을 기록했고, 3홈런 중 2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하며 삼성의 스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한수 감독 역시 올 시즌 롯데전에 유독 강한 이유로 강민호의 활약을 꼽았다. 김 감독은 "중요한 순간 강민호가 활약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민호는 이날도 역전 타점, 달아나는 타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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