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 그립다…시청자 독려 필요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저조한 출산율 문제에 "넷만 낳아서 잘 키우자고 아내를 독려하고 있다"며 솔선수범(?) 의지를 피력했다.

정준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 웃자' 캠페인에 참여해 '내가 구의원에 당선된다면', '웃기지 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를 향한 소신을 밝혔다.

'613 투표하고 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 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 '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스타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정준하는 '구의원으로 당선됐다'는 호스트 박경림의 말에 "아마 저희집에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나오고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생활로 주민들에게 민폐를 안 끼쳐서 뽑힌 것 같다"며 자신의 당선 이유를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무맹랑한 공약이 아닌 실질적으로 실천 가능한 공약이 필요하다"는 정준하는 '저조한 출산율은 어떻게 해결할 지' 묻자 "저부터 모범을 보이겠다. 넷만 낳아서 잘 키우자고 아내를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아내 니모를 향해 "여보! 힘내자!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본인 이외에 구의원으로 추천할 만한 지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 최수종을 꼽았다. 그는 "최수종 형을 적극 추천한다. 사랑꾼 최수종이라면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31일 '무한도전' 종영 이후 요식 사업에 열중하는 정준하는 "지금 제가 투표를 독려하듯이 시청자 여러분이 저와 '무한도전'을 독려해 주시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무한도전 그립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투표를 독려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6월 13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투표하자"고 독려했다.

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의 사진과 영상은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YTN Star SNS와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영준 스튜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