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3
사회

광주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는 1차적 판·검사가 되어야’

기사입력 2018.06.08 16:49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2015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제기된 소송건수는 같은 해 일본에서 제기된 소송건수보다 무려 6배 가까이 많다. 민, 형사사건은 물론, 심지어 한때는 ‘아이들 싸움’ 이었던 학교폭력 사건 역시 재심과 소송 등 법정까지 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일반인뿐만 아니라 변호사 역시 법적 문제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으며, 이에 소송 당사자를 대리하여 법률 분쟁을 해결하는 변호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변호사는 철저하게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것인데, 광주지방법원 앞에 위치한 법무법인 법승 조형래 광주광역시 변호사는 “의뢰인의 니즈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호사의 역할은 그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라는 최근의 추세와는 약간 색다른, 어찌 보면 변호사의 기본으로 돌아간 의견을 내놓았다.

“변호사는 자신이 행하는 변론과 작성한 서면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최소한 의뢰인과 다투는 상대방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심사숙고하였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는 것이 조 광주형사변호사의 주장이다.

광주 법무법인 법승의 조형래 변호사는 형사변호인으로서 의뢰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되, 특이하게도 무조건적으로 의뢰인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의뢰인에게 자신을 먼저 설득하라고 말하는 것이 조 변호사의 독특한 점이다. “나를 설득하면 최선을 다해서 의뢰인을 위해 수사기관과 법원을 설득할 것이다. 범죄 사실이 명백한 피의자를 알면서도 그의 잘못을 숨겨주기 위한 변론을 한다면 그것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다만 피의자를 변호할 때는 억울하게 혐의를 받는 이가 부당한 굴레를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변호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타인을 위해 살아갈 기회를 요청하는 이들에게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변호사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것이 조형래 광주변호사의 진지한 설명이다.


광주 법무법인 법승은 전문성을 갖춘 법률 서비스와 법조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성 양쪽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 한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전, 의정부 등 국내 주요 도시의 사무소와 네트워킹과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보다 빠른 정보획득과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광주광역시 및 전남 지역 특화 법률사무소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법의 도움을 찾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신뢰받기 위해서는 변호사로서 사건해결능력은 물론, 명확한 윤리관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 조형래 변호사, 정성엽 변호사의 의견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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