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9 16:57 / 기사수정 2009.04.29 16:57
Editor's Letter
혹시 지금 바로 '스포츠'라고 묻는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종목은 어떤 것이신지요.
보통 '축구' 혹은 '야구' 등 프로 스포츠를 제일 먼저 떠올리곤 할 겁니다. 신문을 읽고 TV에서 스포츠 뉴스를 보더라도 초점은 앞서 언급한 프로 종목에 몰려있습니다.
우리의 처음도 그랬습니다.
모두가 당연히 알고 있는 것, 일상에 녹아있는 스포츠를 알리는 것이 정답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항상 화려함이 가득한 곳을 바라보다 문득 눈을 돌린 한 운동장에는 환호도 관심도 없지만
스스로 독려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마저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봐주면 된다는 마음도 생겼고요.
차근차근 조금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그런 종목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그 토양에 '관심'이라는 양분을 전해주세요.
메두사에서도 비슷한 개념으로 시전했으나 2번째 가스멀티와 협곡형 전투 지형이 없는 관계로
김준영의 3햇 다수뮤탈 올멀 후 자원력으로 깔아뭉개기에 밀리며 패배했습니다...(중략)
어떤 내용인지 아시겠는지요.
금세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건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리그에 대한 기사 내용입니다.
평소에 보던 e스포츠 기사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을 겁니다.
좀 더 매니아틱한 느낌이 사뭇 나지요. 그래도 천천히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를 하면서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나다 보면
"스타리그 인기 하락? 이유가 있지요. 선수들도 자주 바뀌고, 그리고 관련 기사들도 보면 대부분 누가 붙었네? 어디 나가네…이런 주변잡기식 기사만 많은 편이고요"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가 예전같이 쉽지가 않은 듯해요"
대강 이런 식입니다.
조회수나 유저들의 충성도를 보면 여전히 e스포츠만한 종목이 없는데도 말이지요.
조심스러운 사견으로는 e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배려하지 못한 컨텐츠의 성질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일례로, 야구만 하더라도 언론사에서 나오는 기사나 커뮤니티에 있는 글들의 성격이나 다루는 내용들이 많이들 비슷합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 다뤄진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보도화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e스포츠는 어떤가요.
한번 비교를 해보시면 의외로 그 괴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위클리엑츠에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e스포츠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사를 써보겠노라고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저는 자부합니다만, (실제로 원고를 맡은 김정근 칼럼니스트가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글을 읽어보신 독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습니다.
편집장 이우람
4호 발행에 참석한 2009 엑스포츠뉴스 기자단
Editor in chief 이우람
Feature Editor 조영준|김경주|이순명
Photographer 남궁경상|남지현|이한별|이상경
Sports Repoter 정재훈 |권기훈|유형섭|박중현|이종은|이동현|김정근 |전성호|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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