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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늘에선 아프지 않길"…쎄쎄쎄 故 임은숙, 7살 딸·세상과 작별

기사입력 2018.06.04 15:26 / 기사수정 2018.06.04 15: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쎄쎄쎄 고(故) 임은숙이 세상과 작별했다.

고 임은숙은 유방암 투병 중 지난 3일 별세했다. 앞서 고 임은숙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를 통해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고인은 투병 중에도 가장 열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딸 세빈 양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고 임은숙은 힘든 투병생활에도 '슈가맨2'에 출연한 이유가 "딸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고 임은숙은 지난 4월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을 통해 함암 치료를 받는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에도 딸 세빈 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욕심 같아서는 딸이 시집갈 때까지 살고 싶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라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딸을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 꼭 암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병마를 꼭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고 임은숙은 끝내 세상과 등을 졌다. 고 임은숙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거리의 시인 출신 래퍼 노현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전 절친했던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노현태는 "쎄쎄쎄 임은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 할때 좋았는데~ 아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고 집 데려다 주면서 나한테 한 얘기가 있는데.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고 임은숙이 투병 생활을 마치고 다시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랐던 대중 역시 그의 비보에 함께 아파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투병 중 보여주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딸 세빈 양도 엄마의 사랑을 받은만큼 예쁘게 잘 자랄 것이니 걱정 마세요" 등 고 임은숙을 애도했다.

고 임은숙은 지난 1993년 쎄쎄쎄로 데뷔했으며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 등의 히트곡과 파워풀한 '걸크러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6일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충청남도 홍성 추모공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EBS, 임은숙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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