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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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완봉승-박용택 2000경기' LG, 6연승·2연속 스윕 질주

기사입력 2018.06.03 19:4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에 이어 넥센까지 2연속 스윕에 성공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주중 롯데와의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주말 넥센 3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타일러 윌슨은 9회까지 3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운 박용택이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형종과 오지환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2⅔이닝 3실점 후 김현수 타구에 손바닥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 1사 상황에서 오지환이 3루타를 때려냈고,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했다. 3회 추가점이 났다. 이형종, 오지환의 연속 안타 후 박용택의 타구가 1루 쪽 라인을 타고 흐르며 2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김현수의 타구를 오른손으로 막은 로저스가 손바닥 출혈을 보였고 마운드는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이후 투수전이 이어졌다. 넥센은 김동준이 2⅓이닝을 막아낸데 이어 이주원, 이보근이 차례로 등판했다. LG는 8회 바뀐 투수 김상수를 공략했다. 김현수, 김용의의 안타에 이어 윤진호가 볼넷을 골랐다. 유강남의 2타점 적시 2루타, 정주현의 적시타, 이형종의 적시 2루타 그리고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9회 역시 선발 윌슨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김규민을 투수 땅볼,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병호까지 2루수 뜬공 처리해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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