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현장] '수미네 반찬' 김수미, 취재진 도시락 직접 준비한 남다른 클래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준비하는 남다른 스캐일을 보여줬다. 

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미, 노사연,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과 문태주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가 유입됨으로써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무후무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 이에 '밥심'으로 사는 대한민국 어머니의 대명사, 김수미가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파할 전령사로 나선다.

김수미 표 반찬 노하우를 대한민국 요리계에 정평이 나 있는 스타 셰프들이 전수 받는다.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테이너 최현석, 국내 유일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 등이 김수미 집안 대대로 내려온 손맛 배우기에 나섰다.

김수미의 요리 실력은 이미 연예계에서도 유명하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음식을 나눠주는 김수미의 '큰 손' 역시도 소문이 자자하다. 이날 현장에서도 김수미는 남다른 스캐일을 보여줬다.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수십명의 취재진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준비한 것.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진행에 앞서 이날 진행을 맡은 박슬기는 "김수미 선생님께서 새벽 4시에 일어나셔셔 오늘 취재진분들께 선물하기 위해 도시락을 싸 오셨다"고 말하기도. 이에 김수미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 것이다. 드셔보시고 맛이 없으면 맛 없다고 기사를 쓰셔도 좋다. 그리고 도시락은 1회용이 아니니 다시 사용하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김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사실 배우가 본업이라 고민을 하긴 했다. 그런데 점점 마음이 갔다. 우리 세대가 끝나가면 우리 엄마와 할머니가 해주시던 반찬을 영원히 맛보지 못할 것 같아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그래서 각 분야에서 최고인 셰프님들과 함께 한국의 맛을 전수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꿈꾼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함께하는 셰프님들이 다들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을 한다. 정말 존경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저는 자격증도 레시피도 따로 없다. 그냥 감으로 반찬을 만든다. '이만큼, 저만큼, 약간' 이런 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완성도 높은 요리를 완성하시더라.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며 함께하는 멤버들에게도 애정을 보였다.    

또 그는 "프로그램 시청률만 좋으면 두바이까지 가서 한국반찬을 팔 생각이다. 우리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하는 거 꿈이나 꿨느냐. 우리도 세계로 나가서 반찬을 팔 것이다. 그런데 시청률 안 나오면 10회로 끝난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며 남다른 포부로 시작하는 '수미네 반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두바이에서 한국 반찬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오는 6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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