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변기수가 스페셜 DJ로 다시 한 번 컬투쇼에 출격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변기수가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변기수는 "오늘도 함께해서 영광이다. 어제 지상렬 형님이 흔들었으니까 정리하려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기수는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으로서 불경기를 보낼때 장사를 했다. 요즘은 성수기라 행사를 많이 뛰고 있다"며 "팬들이 '왜 TV에 안나오냐'고 질문하던데 행사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 사회를 자주 맡는다는 변기수는 "현장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한다. 짜온대로 억지로 집어넣으면 눈살이 찌뿌려진다"는 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양가 어머님이 화촉점화를 할때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팬클럽이 있냐는 질문에 "슬픈 사연이 있다. '화장실 변기수'라는 팬카페가 있었는데 아내가 생기고 팬카페 운영자와 오해가 생겼다. 그래서 '그럼 나를 강퇴시켜라'라고 말했는데 진짜 강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강퇴 당한 지 이틀 후에 카페가 없어졌다. 따지고 보면 지금 아내가 4,000명과 바꾼 팬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한 도트무늬 셔츠를 입고 온 변기수는 "아내가 아울렛에서 사준 옷이다. 근데 아내는 백화점에서 사입는다"며 "장인어른, 장모님도 지금 '컬투쇼'를 듣고 있다. 아울렛 일화가 살짝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변기수의 가족 사랑은 게스트 최재훈과 함께한 '사연진품명품' 코너에서도 이어졌다. 시부모님과 얽힌 사연을 들은 변기수는 "저는 장인 장모님을 연애할 때부터 오래봐서 그런지 엄마·아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보니까 좋은점이 불만이있어도 얘기를 못하신다. '엄마 왜그래'라고 하면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라"며 "이거 들으시면 안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변기수는 방송을 마치며 "저는 반경 5km 안에 사니 빈자리가 나오면 언제든지 불러달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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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