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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X김명수, 배석판사 인권 위해 나섰다

기사입력 2018.05.30 00: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가 법원을 뒤집어놨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4회에서는 배석판사들의 인권을 위해 나선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차오름은 성공충(차순배)이 임바른(김명수)의 아이디어를 가로챈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성공충은 오직 개인의 출세만을 생각하는 판사였다. 임바른은 박차오름 등에 떠밀려 수석부장(안내상)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수석부장은 "한참 선배한테 그러면 임 판사도 상처를 받는다"라고 압박했다.

거기다 수석부장은 임바른에게 공익이 찍은 박차오름의 몰카를 보여주며 협박했다. 박차오름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감정적이란 평가도 있다고. 임바른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이 깊고, 책임감도 강한 판사다. 그런 평가를 들을 판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수석부장은 1인 시위를 하던 할머니에 대해 언급하며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남자 판사들은 박차오름이 '관종'이며, 금방 판사를 그만둔 후 예쁘게 차려입고 부대변인으로 서 있을 거라고 수군거렸다. 이를 들은 정보왕(류덕환)은 넘어지는 척 판사들을 때렸다. 임바른도 마찬가지였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에겐 그냥 자신이 넘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성공충의 좌배석인 홍은지(차수연)의 문제를 거론했다. 임신 초기인 홍은지는 밤 11시까지 일하고도, 성공충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박차오름이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단 뜻을 밝히자 임바른은 반대했다.


 
박차오름은 "그건 임판사님이 잘나서, 강해서 그런 거다. 약자들은 혼자서 자신을 지킬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임바른은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렸지만, 박차오름은 "홍은지 판사가 무슨 일 당하는 줄 아세요? 전 절대 가만히 못 있겠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임바른은 "내 말 들어"라고 소리 지르며 "그럼 네가 다쳐. 법원을 바꾸고 싶어서 판사가 됐다며. 그럼 살아남아. 서두르지 말고"라고 밝혔다. 박차오름은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으라고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걸 지켜만 보고 있으라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홍은지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성공충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홍은지는 유산했고, 박차오름은 성공충의 징계를 추진하려고 했다. 이를 본 한세상(성동일)은 자신이 수석부장을 만나서 얘기해보겠다며 박차오름을 말렸다. 한세상은 "이걸 들고 이 방을 나가면 날 부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이겠어"라고 말했지만, 박차오름은 방을 나섰다.


성공충은 살아남기 위해 다른 부장판사들을 찾아다녔다. 성공충은 한세상에게 "여판사들, 우리 때랑 너무 다르다. 사명감도, 책임감도 없다. 샐러리맨이다"라며 홍은지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한세상은 "가봤냐. 당신 배석한테 가봤냐고"라고 소리 질렀다.

임바른은 다른 부장판사를 찾아가 "박 판사의 힘만으론 부족하다. 부장님 같은 분이 나셔주셔야 한다"라고 했지만, 부장판사는 입바른 소리만 해댔다. 심지어 수석부장에게 이르기까지. 결국 임바른은 서명을 가지고 나서는 박차오름을 막으며 "방법이 틀렸다"라며 전체판사회의를 소집한다는 메일을 돌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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