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는 31.5%(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4.5%)보다 7.0%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이 이미연(장미희)과 다툰 후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연찬구(최정우)는 박유하(한지혜)에 대해 "질겨도 질겨도 그렇게 질긴 여자 처음 봅니다. 아무리 쫓아내려고 해도 달라붙어 있으니까. 그렇게 질기니까 가진 거 없어도 해아물산 며느리 자리에 앉아 있었겠지"라며 막말했다.
박효섭은 곧장 가게로 향했고, 이미연은 박효섭의 뒤를 쫓아갔다. 이미연은 "네 아이들이 전부고 네 아이들보다 난 나중이야. 넌 아직 나하고 어떻게 살 건지. 결혼은 할 건지. 연애만 할 건지. 그것도 이야기하지 않았어. 언제나 네 아이들이 먼저니까"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미연은 "사업상으로나 지인으로나 조심해야 될 사람들이야. 그거 다 알면서. 그 자리를 그렇게 망쳐야 했어? 날 위해서 조금이라도 참아주면 안 됐어? 참았어야지"라며 쏘아붙였고, 박효섭은"내 딸이야. 해아물산 며느리라는 여자가"라며 털어놨다.
이후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네가 아니었으면 나 그런 자리에서 참지 못했을 거야. 내 딸 욕하는 사람 앞에다 두고 널 보니까 아무 말 못하겠더라. 그래서 더 너한테 화내고 우리 유하한테 더 미안하다는 생각에"라며 고백했다.
박효섭은 "뭘 새로 시작한다는 건 나한테는 어려운 일이지만. 널 만나면서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만큼 나는 너를 좋아해.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생각할 때. 너만 괜찮다면"이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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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