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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아들' 김지훈, 父 명예 되찾으려 홀로서기 시작

기사입력 2018.05.27 22: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김지훈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38회에서는 집을 나온 이광재(김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 동반자살시도 뉴스를 들은 이광재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광재의 침대를 차지하고 있던 남수환(윤철형)은 당황했다. 이광재는 아버지 이계동(강남길)의 이름을 더럽힐 수 없다며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지만, 남수환은 물론 남태일(이규한), 남수희(이승연)까지 반대했다.

이광재는 "엄마한테 정말 실망이야. 외삼촌은 말할 것도 없고"라며 화를 냈지만, 남수환은 "네가 아직도 도련님인 줄 알아? 넌 새엄마의 인간적인 배려로 여기 있는 거야. 현실을 알아야지"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광재는 "나 상속포기 안 할래. 우리 아빠 포기 안 한다고"라며 서류를 찢었다.

이광재는 "빚만 백억이라는 것도 아는데 받을게. 우리 아빠 사기꾼에 죽어도 싼 인간 만들고는 내가 못 살 것 같아. 적어도 우리 아빠 때문에 죽고 싶은 사람 만들지 않을래. 우리 아빠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남태일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지금 이 결정, 여기저기 아쉬운 소리 해가면서 어렵게 얻어낸 결정이야. 네 마음대로 해. 그리고 이제 난 이 일에서 손 뗄게"라고 선언했다.

이광재는 "집 가져도 상관없어. 근데 이계동이란 인간을 그렇게 하찮게 여긴 거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엄마가 아빠 사랑하지 않은 거 알아. 근데 적어도 인간이라면 의리는 지켜야 할 거 아냐"라고 소리쳤다. 집을 나온 이광재는 이계동을 향해 "내가 약속할게. 내가 언제고 다시 우리 집으로 모실게. 다시 신나게 살자"라고 약속했다.

그런 가운데 최효동(우현)은 남태일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광재의 빚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부지의 땅값이 오를 거라는 것. 그러나 남태일은 "그 정도 정보면 이미 모두 알고 있을 거다"라며 "무슨 염치로 여기까지 나타났냐"라고 비난했다.

최효동은 "난 좀도둑이지만 내가 의심 가는 사람이 있다. 우리 형님 노트"라고 말했지만, 남태일은 "당신이 우리 아버지 의심하는 거 알아. 근데 증거 있어?"라고 비웃으며 "난 당신 횡령에 대한 증거 수없이 가지고 있어"라며 얼굴을 바꿨다.

이후 이광재는 은행을 찾아가 백억을 대출받으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이광재는 일단 값나가는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이광재는 김영하(김주현)의 추억이 있는 한강을 찾아 김영하를 그리워했고, 김영하 역시 이광재를 기다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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