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문문이 '몰카범'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알고보니 이번 일로 인해 급하게 행사 참석이 취소됐고,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문은 지난 24일 아주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당일 무산됐다.
아주대학교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문의 공연은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되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문문의 불참에 따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인드유(구 어쿠루브)와 매드클라운을 대신 참여시켰다.
이날 문문이 갑자기 스케줄을 취소한 이유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가, 하루 뒤인 25일 모든 실상이 드러났다. 몰카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문문은 일찌감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 과거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제는 그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사라진 상태다. 문문과 소속사였던 하우스오브뮤직과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돼 문문 본인의 입장을 직접 듣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26일 계획돼 있던 콘서트 역시 전면 취소됐으며, 이후 모든 공연 일정 역시 진행되지 않는다. 문문의 자숙은 불가피하다.
한편 문문은 지난 2016년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해 적발당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다.
이에 대해 하우스오브뮤직 측은 "해당 사건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신뢰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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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