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모건 프리먼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사과했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모건 프리먼이 제작 현장 및 프로모션 일정 중에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모건 프리먼에게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이는 8명에 달한다. 한 피해자는 지난 2015년 영화 '고잉 인스타일' 현장에서 피해를 입었음을 밝혔다. 모건 프리먼이 허락없이 손을 허리에 얹고 문지르거나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몇 번이나 치마를 들추고 속옷을 확인하려 했다는 것. 당시 모건 프리먼과 같이 연기한 알란 아킨이 그를 만류하자 모건 프리먼이 화를 내며 대화가 단절됐다는 후문까지 흘러나왔다.
또 모건 프리먼이 설립한 회사의 전직 직원들은 모건 프리먼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목격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의 생일파티에서 모건 프리먼이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롱하는 것도 보았다는 것. 모건 프리먼의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는 이도 있다.
이와 관련해 모건 프리먼은 "나를 알거나 나와 일해본 사람은 내가 의도적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불편하거나 무시당한 모든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쇼생크 탈출', '세븐', '딥 임팩트', '밀리언 달러 베이비', '다크 나이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오랜시간 활약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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