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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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훈남정음' 이렇게 망가지는 오윤아는 처음이지?

기사입력 2018.05.24 13:12 / 기사수정 2018.05.24 13: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오윤아가 '훈남정음'을 통해 제대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이 첫방송 됐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강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유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훈남정음'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남궁민과 황정음이 7년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또 관심을 모은 것은 양코치 역을 맡은 오윤아의 변신이었다. 

극중 양코치는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단 코치로 유정음의 인생 선배다. 쿨함과 허당미를 가지고 있는 인물. 오윤아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그동안 세팅된 모습만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최대한 평범한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정도로 메이크업과 의상에 신경을 안 쓴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는 애써 예뻐보이려고 신경썼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즐겁게 찍고 있다.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표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아의 말처럼 그는 '훈남정음' 첫 방송에서부터 수수해도 너무 수수한 모습으로 제대로 양코치 캐릭터에 빙의했다.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에 트레이닝복 차림,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편안한, 진짜 주변에 꼭 한명 쯤은 있을법한 옆집언니 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그동안 '오윤아'라고 하면 섹시하고 도회적인, 그리고 악녀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면, 이번 '훈남정음'을 통해서는 '오윤아도 망가지는 코믹연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윤아는 앞으로의 '훈남정음' 방송에서 일에 있어서는 똑부러지지만, 사랑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풀어지는 양코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허당 매력을 마음껏 드러낸 예정. 

첫 방송만으로도 완벽하게 연기 변신에 성공한 오윤아. 남은 방송을 통해서 그려낼 오윤아만의 양코치, 그리고 오윤아가 보려줄 배우로서의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3일 방송된 '훈남정음' 1회와 2회는 각각 전국 기준 5.3%,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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