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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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황재균 "즐겁게 야구하려 한다"

기사입력 2009.04.19 20:46 / 기사수정 2009.04.19 20:46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19일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귀중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친 '수위타자' 황재균은 팀의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0-1로 뒤진 채 맞이한 3회말 1사 1,3루의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승리 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현승이 형이 너무 잘 던져줬고 수비에서 에러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오히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07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황재균은 데뷔 첫 해 63경기에 나서 3할의 타율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엔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0.239의 타율을 남기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 후 13경기 동안 계속된 안타행진으로 0.489의 타율을 기록, 수위타자를 달리고 있다. 

황재균은 올시즌 상승세에 관해서 "작년과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며 야구를 최대한 즐겁게 하려 한다."고 말한 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나 타격왕 등의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굳이 목표라면 작년같은 실수 없이 풀타임으로 출장하는 것이다"라며 현 수위타자답지 않은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또한 올 시즌 정성훈이 떠난 3루수 자리를 맡아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재균은 "대타 출장보다는 수비도 같이 하니 심적으로 편하고 타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의 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째로 이어갔다. 멈출 줄 모르는 그의 안타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올해 히어로즈의 보석으로 거듭난 황재균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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