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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6R] 부산-경남, 너를 꺾고 첫 승리 맛본다

기사입력 2009.04.18 08:48 / 기사수정 2009.04.18 08:4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가 첫 승리의 길목에서 만났다부산과 경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팀은 나란히 올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주춤거리고 있고 이번 정규리그에 이어 다음주 컵대회에서도 만나 2연전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승부에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홈에서 첫 승을 노리는 부산은 올 시즌 4무 3패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득점 2연패라는 수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기에 다가올 경남과의 매번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남과의 통산전적에서 3승 1무 7패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통산전적은 기록일 뿐. 부산은 이번 경남과의 경기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시즌 첫 승리와 함께 팀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는 역시 부산의 공격을 이끄는 국가대표 공격수 정성훈이 버티고 있다.

정성훈은 현재 부산의 6득점 가운데 자신이 4득점을 내리 몰아넣으며 국가대표팀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정성훈의 활약이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빛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성훈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활약으로 팀 승리까지 이끌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시즌 첫 승리가 절실한 경남도 남다른 각오로 이번 부산전을 대비하고 있다. 경남은 올 시즌 6경기 모두 무승부에다가 정규리그 5경기 모두 1-1 기록하며 무승부라는 덫에 빠져버렸다.

여기에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들인 이상홍과 호제리오가 나란히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비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경남의 수비진이 경기 막판에 집중력 부족을 보이고 있어 부산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경남은 공격력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각오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외국인 용병 인디오를 1순위로 내세워 정성훈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현재 나란히 4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 또한 경기의 흥미 요소다.

이렇게 첫 승리를 놓고 승부를 가리는 상황과 함께 득점 랭킹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양팀의 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경기 후 웃을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슈화★★★☆☆

빅매치★★☆☆☆

중요도★★★☆☆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4월 18일(일요일) 20시 00분

- 장소 :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 중계 : SBS Sports(생)

 

◇ 관전 포인트

- 부산, 올시즌 무승 (4무 3패)

- 부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 부산, 최근 K리그 2연패

- 경남, 최근 대 부산전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경남, 올시즌 6경기 모두 무승부

- 경남, 올시즌 K리그 5경기 모두 1 : 1 무승부

- 부산, 역대 통산 대 경남전 3승 1무 7패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부산 아이파크,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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