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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끝은 결국 사랑…재회 키스

기사입력 2018.05.20 00:29 / 기사수정 2018.05.20 00:3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끝은 결국 사랑이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종회에서는 서로에게 원망을 쏟아내는 서준희(정해인 분), 윤진아(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에서 재회한 윤진아와 서준희.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척 지나쳤지만, 계속 서로를 신경 썼다.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온 서준희는 윤진아와의 추억이 너무도 생생하게 떠올랐다. 서준희는 불행해보이는 윤진아를 생각하며 김승철(윤종석)에게 "내가 진짜 벌 받을 소리인데, 미국에서 제일 많이 했던 소리가 뭐였냐면 '윤진아가 너무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였어"라며 후회했다.

윤진아 역시 금보라(주민경)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윤진아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는데 꼭 어제까지 만났던 것 같더라. 잠깐 정신을 놨으면 달려가서 안겼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윤진아는 사직서를 내고 서경선(장소연)을 찾아갔다. 윤진아는 "예전처럼 너랑 나, 친구인 그때로 살자. 그때 우리가 너무 그립다"라고 말했다. 그때 서준희가 들어왔다. 서로 모른 척하려고 하자 서경선은 자리를 피해주었다.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나한테 많이 실망한 거 아는데, 이제 다 지난 일이잖아. 쉽진 않겠지만 우리 사귀기 전처럼 지낼 순 없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서준희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라고 되묻자 윤진아는 "그러면 좋지 않겠냐는 뜻이지"라며 사과했다.

윤진아가 먼저 일어서자 서경선은 서준희를 탓했다. 서경선은 "너 아직 감정 남았단 소리로 들려"라고 했지만, 서준희는 "그래 남았어. 만나니까 더 확실하게 느껴지더라"라면서 "아니란 거 아니까 이대로 있는 거야. 나 예전으로 돌아갈 생각 없어. 그러니까 강요하지 마"라고 밝혔다.



만취한 서준희는 윤진아 집을 찾아가 "진심이야? 예전으로 돌아가자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 보면서 살 수 있어?"라고 화를 냈다. 집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서준희를 끌고 나온 윤진아. 서준희는 "난 그렇게 절대 못 한다고. 윤진아는 돼?"라고 되물었고, 윤진아는 "처음엔 힘들겠지. 근데 점점 나아지지 않겠어?"라고 했다. 이에 서준희는 "못됐다. 정말 더럽게 못됐어"라며 돌아섰다.

윤진아는 서준희를 찾아가 "그래. 너한테 황당한 소리 했어. 자신없었으면서도 뱉었어. 승호 결혼식처럼 앞으로 마주칠 것 같아서. 그때마다 가슴 철렁 내려앉는 거 싫어서. 어렵겠지만 서로를 좀 덜 부담스럽게 볼 수 있길 바랐어. 그러면 조금이나마 덜 아플 것 같아서. 그게 그렇게 잘못이야?"라고 화를 냈다. 윤진아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덮어놓고 무작정 떠나자면 나보고 어쩌자고. 네가 못 견디겠고, 네가 꼴 보기 싫어서였잖아. 날 위해서란 건 핑계였잖아"라고 마음속에 있던 말을 꺼냈다.

윤진아는 "너 떠나고 난 벼랑 끝에 혼자 서 있었어. 그런데도 악착같이 매달려서 견디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어. 그런 날 하루하루 원망하면서 버텼어. 너랑 경선이한테 준 상처 대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그 지옥같은 시간을 네가 알기나 해?"라고 밝혔다. 서준희는 "내가 왜 알아야 하는데. 윤진아가 어떻게 살았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고 소리 질렀다.


이후 윤진아는 윤상기(오만석), 김미연(길해연)에게 이미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제주도에서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진아는 "준희와 경선이가 받은 상처를 갚을 길이 없어. 너무 염치가 없어서 미안하단 말조차 한 번도 못 했어. 지금까지"라며 상처를 털어놓았다. 윤진아, 서준희의 이별이 자신 때문이 아니라고 하던 김미연은 윤진아를 따라 나와 "미안하다"라며 "엄마 자리에서 할 몫이란 게 있는 거야"라고 변명했다.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윤진아. 윤진아는 금보라에게 너무나 고통스럽던 순간들을 말하며 "어느 순간부터 딱 하나만 생각했어.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거다. 다 그만큼의 인연이었다"라고 밝혔다. 서준희는 연애하던 시절 윤진아가 남긴 메시지를 듣게 됐다. 서준희는 윤진아의 집을 찾아갔지만, 윤진아는 없었다. 결국 서준희는 윤진아를 찾아 제주도로 갔다. 서준희는 윤진아를 안으며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나 정말 윤진아 없인 못 살겠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키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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