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R-리그 B조 2R, 대전-전북 경기가 4월 16일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3시부터 진행되었다. 대전시티즌의 부영태 선수가 전반 13분경에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선취 득점해 앞서갔다. 20분경 전북의 서정진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0분경 전북의 온병훈 선수가 추가 득점을, 그리고 30분경에 김영종 선수가 또 추가 득점해 결국 승리했다. 대전이 위협적인 공격을 하면서도 대량 실점은 한 이유는 수비력에 미진한 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리그는 승리도 중요하나, 1군에 합류해 K-리그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기량있는 선수를 발굴하는데 일이 더 의미 있다. 대전의 경우 주목할 선수로는 이진우(34), 김한섭(25), 김지민(33) 등으로 꼽히고 있다. 김호 감독이 기량 있는 선수로 평가한 유민철(20) 선수와 김정훈(12) 선수는 속히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2실점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신준배 선수의 판단력과 과감한 순발력이 돋보였다.
R-리그는 구단과 선수는 물론이며 팬들과 서포터즈들의 주목을 끄는 경기이기에, 평일 오후 시간에 진행되었어도 그들이 관전하며 응원의 소리를 높여 주었다. 또한 유성중학교 축구부가 경기를 보고 배우면서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