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가장 큰 고민이죠".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리즈에서는 한화가 3경기를 모두 쓸어담고 2912일 만에 LG전을 스윕했다.
한화에게 스윕패를 당하기 전 주까지만 해도 8연승 신바람을 냈던 LG였다. 하지만 4월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8연패 수렁에까지 빠졌다. 4월의 LG와 5월의 LG는 너무 달랐다.
류중일 감독은 "잘 됐을 땐 선발과 불펜이 모두 괜찮았다. 그런데 많이 졌을 땐 (마운드) 뒤에가 안됐다"고 분석하며 "한화가 강해진 이유도 뒤가 세지면서 아닌가. 방망이야 안될 때도 있지만 불펜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믿을 구석은 결국 1군 선수들이라는 류중일 감독이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좋지 않은 김지용에 대해서도 "김지용이 시즌 초반 위기를 잘 막아줬기 때문에 감독은 그런 기억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고 넌지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희망을 걸어볼 곳이 있다면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이탈한 신정락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것. 신정락은 지난 15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1경기를 더 뛰어보고 올릴 생각인데 퓨처스리그 3경기가 비로 내리 취소됐다. 비가 안왔다면 아마 일찍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마 다음주 초에는 중간투수진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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