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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일·사랑 모두 쟁취"…'해투3' 기은세, '워너비' 될 만 하네

기사입력 2018.05.18 10: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코리아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해피투게더3'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가정의 달 두 번째 특집 '야간 매점 리턴즈'로 꾸며진 가운데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출연했다.

기은세는 약 38만 9천 팔로워를 보유한 SNS스타. 메이크업부터 요리,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 TV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한 기은세는 화려한 일상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잘 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삶을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는 기은세가 어떻게 '잘 살게' 된 건지 비법을 엿볼 수 있었다. 

기은세는 자신을 소개할 때 '연기자 출신' 코리아 인플루언서라고 이야기했다.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의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약 10년의 활동에도 무명이었던 과거를 인정한 것. 특히 이날 같이 출연한 소유진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014년 '개과천선'을 끝으로 연기는 그만 뒀지만,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일상을 공개하며 연기자일 때보다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말 그대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보고싶어하는 스타가 됐다. 그저 SNS의 스타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를 특징으로 내세워 '통하는 여행', '뷰티 스카이' 등의 일도 만들어냈다.

또 사랑꾼 남편과 마냥 행복해보이는 기은세였지만, 남편에게 여러 번 차이며 구애했던 과거도 털어놨다. 여러번 남편이 헤어지자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은세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다가섰다.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먼저 한 것도 기은세였다. 그마저도 처음엔 남편이 거절했지만 좋은 여자, 좋은 아내가 되겠다는 약속으로 사랑까지 쟁취해냈다.

기은세의 과거는 일도, 사랑도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기은세는 실패에 마냥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차근히 해갔다. 그렇게 이제는 실패를 딛고 잘 살게 된 기은세, 과연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될 만 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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