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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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어바웃타임', 벌써 지워진 '이서원' 빈자리

기사입력 2018.05.17 16:00 / 기사수정 2018.05.17 15: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서원의 '어바웃타임' 제작 현장에선 '이서원'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SF9), 김형식 감독이 참석했다.

전날(16일) 오후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 강제 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바웃타임'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이 "12회 까지 촬영을 마쳤는데 죽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어바웃타임'이 받게 된 피해가 크게 부각됐다.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 현장임을 알리는 포스터에서는 이서원의 이름을 급하게 지운 흔적이 역력했다. 미리 준비한 포스터라 새로 뽑을 수가 없었던 것. 그러나 줄거리와 배우들을 소개하는 프레스 킷은 이서원의 캐릭터 조재유에 대한 설명이 모두 삭제된 채로 준비되어 있었다. 

제작발표회는 역시나 이서원의 빈자리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첫방송을 4일 앞둔 현재 대체 배우가 누가 될 것인지가 모두의 관심사였기 때문.

김형식 감독은 "이서원이 연기하기로 한 정재유 캐릭터가 극 중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역할"이라며 "대체 배우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스태프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 대해서는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재촬영을 하려 한다. 배우의 하차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다른 일정을 조율하며 스태프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은 모두 드라마와 출연 배우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채워졌다. 그러던 중 제작발표회 말미 이상윤은 다시 한 번 스태프의 글을 언급하며 "사실 그 글은 우리 제작진이 썼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현장에서 모두의 신뢰가 돈독하다. 그런 현장의 분위기와 에너지가 작품에 담길 것이라 자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어바웃 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모두 행복한 순간을 담으시록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드리겠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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