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0시 40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 이영희는 1976년,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한복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이디스타운 내에 '이영희 한국의상'이라는 이름으로 연 한복 가게가 입소문을 탔고, 이후 1980년 10월, 한국의상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한복 패션쇼에 참가하면서 패션쇼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1981년 신라호텔에서 첫 개인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고, 1993년에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특히 고 이영희는 그의 외손자가 배우 전지현과 결혼하면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이자 '전지현의 시외조모'로 다시 한 번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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