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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일 배구의 자존심 대결’… 한일 탑매치 개최

기사입력 2009.04.15 10:07 / 기사수정 2009.04.15 10:0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한 • 일' 배구의 정상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일 프로팀 및 실업팀의 교류 전 형태로 3회째를 맞는 '한일 탑매치'가 4월 18~19일(여자부, 한국),  25~26일(남자부, 일본) 펼쳐진다.

총 상금 7만달러를 놓고 각 팀 리그 1,2위팀의 맞대결인 '한•일 탑매치'는 여자부 경기가 한국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남자부 경기는 일본 기타큐슈 시립 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가 한국 V-리그 챔피언과 2위 자격으로 참가한다. 일본대표로는 남자부 1위 토레이 애로우즈, 2위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여자부 1위 토레이 애로우즈, 2위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출전한다.

18~19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여자부는 2차례의 '한•일 탑매치'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팀들의 설욕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총 8경기 중 단 4세트밖에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8전 8패를 기록했다.  

3회 연속 탑매치에 출전하는 흥국생명도 2006년 히사미츠에 1세트, 2007년에는 JT에 1세트 밖에 따내지 못하며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특히 올해 일본 V.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일 탑매치'에 참가하는 히사미츠는 2006, 2007년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토레이는 일본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히사미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하며 '한•일 탑매치'에 첫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2009한•일 탑매치' 여자부 경기는 처음으로 한국 홈경기로 열리는 만큼 설욕이 기대된다.

한편, 일본에서 펼쳐지는 남자부는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2006년 삼성화재, 2007년 현대캐피탈이 한•일 탑매치 1위를 차지하며 한국배구의 우위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한•일 탑매치' 남자부는 일본에서 펼쳐짐에 따라 자국 팀의 응원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출전했던 토레이는 올해 일본 V.리그에서 사카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며 일본리그 1위로 한•일 탑매치에 참가한다. 또한 2006년 한국을 방문했던 사카이도 2회째 한•일 탑매치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노린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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