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재영과 정유미가 대립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1회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이 재벌3세 부인 시신을 부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은 재벌3세 오만상의 아내 권희경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사건현장으로 갔다. 현장에는 담당 검사 은솔(정유미)이 와 있었다.
은솔은 시신을 건드렸다가 백범에게 호되게 혼났다. 백범은 은솔이 덧신도 신지 않고 하이힐을 신고 온 것을 확인하고는 분노했다. 은솔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백범은 해외에서 하이힐 족적 때문에 진범이 15년 만에 뒤바뀌었던 얘기를 했다. 은솔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백범은 본격적으로 권희경 시신 부검을 시작했다. 권희경의 몸에서 발견된 골절이 어마어마했다. 백범은 부검 도중 태아를 발견하고 놀라 멈칫했다. 권희경은 임신 중이었다.
백범의 과거사가 잠깐 나오게 됐다. 백범은 과거 자신의 아이를 임신 중이던 여자를 교통사고로 잃은 적이 있었다.
은솔은 부검 참관을 마친 뒤 백범에게 "덕분에 남편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백범은 "시신을 믿지 마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은솔은 권희경 남편 오만상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알리바이까지 들이밀자 어이없어 하며 구속기소 해 버렸다. 은솔은 오만상의 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팀원들과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백범의 부검 감정서는 약물중독에 의한 사고사였다. 은솔은 감정서를 들고 백범을 찾아갔다. 백범은 권희경이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물을 복용했다고 설명하며 은솔을 향해 권희경을 제대로 본 거냐고 일침했다.
은솔은 권희경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권희경을 딸처럼 여겼던 가사도우미의 마음을 움직여 증인석에 앉혔다. 오만상 쪽에서는 백범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백범은 "폭행에 의한 사망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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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