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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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Chievo 0 - 1 Milan [0809 Serie A 31G]

기사입력 2009.04.14 00:00 / 기사수정 2009.04.14 00:00

이상훈 기자

 클라렌스 세도르프의 한방으로 AC밀란이 키에보의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31라운드 레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간 밀란은 파올로 말디니, 젠나로 가투소, 다니엘레 보네라. 카카베르 칼라제.마르코 보리엘로.알레산드로 네스타 등이 부상으로 빠진 최악의 상태로 키에보 원정을 떠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원톱으로 필리포 인자기를 기용하고 카카,세도로프 그리고 파투가 인자기를 지원하는 새로운 4-2-3-1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초반부터 지난 라운드에 유벤투스와 3:3으로 비기며 상승세를 탄 키에보의 공격이 거쎄게 밀란을 몰아붙였다.  지난 경기 헤트트릭을 했던 세르히오 펠르시에르는 첫 슈팅부터 밀란의 골대를 맞추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밀란은 키에보의 팀웍을 벗어나지 못하며 미드필더에서부터 팀웍을 맞추지 못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잠브로타만이 자신의 본 실력을 보이며 활발히 공수를 넘나들었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전반 내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프리킥 기회에서만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경기 동안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며 이제는 정말 한물간 선수라는 평을 많이 들어온 세도로프는 이 날 경기에서도 패스 템포를 끊어먹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8분 팀의 첫골이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게 한 결승골을 성공 시켰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키에보의 패스미스를 얀쿨로프스키가 커트 한 후 키에보의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반대편의 인자기를 향해 자신의 주 발이 아닌 오른발로 크로싱을 올렸다. 인자기는 침착하게 뒤에서 쇄도 해 오던 세도로프를 향해 패스를 해주었고 세도로프는 망설임 없이 킥을 하며 키에보의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1골을 뒤진 키에보는 그 뒤 펠르시에르, 보그다니 투톱을 앞세워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밀란에는 다시 돌아온 디다 골키퍼가 있었다. 이번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아비아티 골키퍼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뒤 다시 주전으로 나온 디다는 계속된 키에보의 슈팅을 다 막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AC밀란이 승리를 거두며 어웨이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갔지만,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남은 리그 7게임이 걱정 될 것이다. 반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중인 키에보는 유벤투스에 이어 밀란에게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만족을 하고,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보인다면 다음 시즌 Seie-A에서도 키에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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