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1위를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밤'으로 1위에 올랐다. 컴백 후 통산 6관왕에 등극한 것. 특히 닐로 '지나오다', 모모랜드 '뿜뿜' 등 논란과 화제를 모았던 곡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여자친구는 1위 수상 후 팬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용준형, 틴탑, 크로스진, 드림캐쳐, 벤, 나윤권 등 컴백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틴탑의 새 타이틀곡 ‘서울밤’은 꺼지지 않는 화려한 도시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서울'이라는 도시를 중의적으로 '꿈'에 비유한 것이 특징적인 곡이다.
틴탑은 컬러풀하고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페스티벌 분위기로 무대를 후끈 달궜다. 또, 최근 유행중인 '댑'댄스, '망치춤'등에 틴탑만의 스타일을 접목한 '서울지앵'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준형의 신곡 ‘무슨 말이 필요해’는 사랑이 시작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모두에게 똑같지 않듯, 누구나 겪어봄 직한 현실적 이별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용준형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솔직한 가사말이 어울러져 대중들의 음악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크로스진이 오랜만에 컴백하며 내놓은 신곡 '달랑말랑'은 남녀간 미묘한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밀당의 신선함을 표현한 트로피컬 사운드의 R&B 곡이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ZERO’는 순수한 ‘무(無)’에서 출발해 ‘파괴’, ‘재생’, ‘신세계’로의 3가지 콘셉트로 크로스진만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꾀하는 과정이 담긴 앨범으로, 더욱 남자다워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내면과 외면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데뷔한 후 8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벤은 타이틀곡 ‘열애중’을 통해 이별 발라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감성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졌다.
나윤권의 세번째 정규앨범 'Thank You' 타이틀 곡 ‘10분 거리인데’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10분이라는 거리감을 헤어진 연인과의 거리로 풀어낸 발라드곡. 그동안 숨어있던 나윤권의 폭발적인 보컬이 드라마틱한 스트링 사운드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았다.
아쉽게도 역주행의 신화를 일으킨 펜타곤은 막방 무대를 꾸몄다. 지난달 2일 발매한 '빛나리'로 역주행에 성공,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펜타곤은 너드(NERD)한 콘셉틀르 제대로 살리는 무대로 팬들과 안녕을 고했다.
펜타곤은 교복 패션으로 마지막 방송을 더 세련되고 화려하게 꾸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딩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UNIVERSE'(팬클럽 명) 알파벳으로 장식된 의상을 자랑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용준형, 틴탑, 여자친구, 러블리즈, 위너, 크로스진, 펜타곤, 스누퍼, 드림캐쳐, 벤, 나윤권, 임팩트, 오마이걸 반하나, IN2IT, (여자)아이들, 더보이즈(THE BOYZ), 아이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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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