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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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①] 우리 막내가 달라졌어요(여돌ver.)

기사입력 2018.05.12 15:40 / 기사수정 2018.05.12 11: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막내의 변신은 무죄다. 순수했던 신인 시절 풋풋한 매력을 선보였던 걸그룹 막내들이 성장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걸그룹 막내들은 누가 있을까.


▲'Bad Girl Good Girl' 외치던 소녀가 국민 첫사랑으로 - 미쓰에이 수지
이제는 미쓰에이 수지보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수지. 수지의 데뷔는 201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지가 속한 미쓰에이는 데뷔 싱글 '배드걸 굿걸'로 걸그룹 최단 기간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수지 역시 컨셉에 맞는 도도한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2011년 KBS '드림하이'로 연기자 변신을 시도한 수지는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여주인공 양서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 하며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수지의 모습은 많은 남성을 추억에 젖게했다. 이후 영화와 그룹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간 수지는 최근 솔로 앨범까지 내며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순수했던 막내…이제는 북한까지 점령 -소녀시대 서현
'막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소녀시대 서현이 아닐까.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로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서현은 바르고 착한 이미지와 함께 가끔은 생각이 깊은 모습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한, 본업인 가수 이외에 연기, 뮤지컬에서도 활약하며 자신이 가진 끼를 방출해왔다.


서현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올림픽 축하공연에서 무대에 오르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축하공연의 성과를 인정받아,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 MC로 발탁되며 북한에까지 자신의 매력을 펼쳤다. 


▲'진짜 사나이' 애교 →'응팔' 덕선이 -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걸스데이 싱글 2집 '걸스데이 파티 #2'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당시만 하더라도 혜리는 막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8월 MBC '진짜 사나이 - 여군특집'에 합류하며 확실한 막내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유의 예능 감각와 싹싹한 성격,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까지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부사관 수료를 마치고 조교에게 보여준 애교는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진짜 사나이'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방송과 예능을 섭렵하던 혜리는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혜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활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덕선'이 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단순히 애교만 넘친다는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투깝스' 등에서 자신이 가진 끼를 방출했다


▲제시카 동생에서 연기자 정수정까지 - 에프엑스 크리스탈

2009년 에프엑스 '라차타'로 데뷔한 크리스탈은 준수한 노래 실력, 출중한 외모와 특유의 분위기로 팀을 이끌었다. 애초 크리스탈은 소녀시대 제시카의 동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자매는 도도한 외모와 서툰 애정표현으로 사이가 나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샀다. 자연스레 크리스탈에게도 언니와 마찬가지로 '냉미녀'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다.

하지만 각종 예능 및 방송에 출연한 크리스탈은 감출 수 없는 '허당끼'를 드러내며 대중들의 편견을 깼다. 특히 2011년 출연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감빵생활'에서는 여주인공 김지호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도 선보이며 자신에게 씌쓰여 있던 냉미녀 프레임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 성공…이제는 새로운 한류 여신으로 - 트와이스 쯔위
2015년 Mnet '식스틴' 을 통해 얼굴을 알린 쯔위는 방송 첫 출연부터 뛰어난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반면 비주얼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불안감도 노출했다. 하지만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데뷔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지만, 의외로 추가 선발로 간신히 합격하며 데뷔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쯔위는 도도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특히 어눌한 한국말과 우월한 외모 속에 숨겨진 천진난만함 등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며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차세대 한류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tvN 방송화면, 건축학 개론 스틸컷, 다시만난세계·라차타 뮤직비디오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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