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태오가 2018년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외신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유태오는 지난 8일 개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러시아 영화'레토(Leto)'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공식 일정을 소화 중이다.
9일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진행된 '레토'의 프리미어 공식 상영 일정과 10일 공식 포토콜, 기자 회견, 각종 외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유태오에게 러시아는 물론 유럽 전역의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는 "영화 '레토'에서 유태오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추진력 있게 빅토르 최를 구현해 나가며 어떻게 그가 수많은 추종자를 이끄는 러시아 음악의 상징이 됐는지, 그 초기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또 칸국제영화제 관계자 조엘 차프론(Joel Chapron)은 "한국 배우로서 러시아 영화에 출연해 연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유태오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빅토르 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유태오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된 것은 꿈만 같다. 공식 상영 후 이어졌던 박수갈채를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해 발전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토'는 1980년대 초반 러시아를 배경으로 빅토르 최의 활동 초기 당시를 그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등 유수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러시아 유명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Kirill Serebrennikov)의 신작이다.
유태오는 2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러시아의 영웅 빅토르 최를 연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칸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