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가수 김종민, 배우 이태곤, 한보름이 스페인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김종민, 이태곤, 한보름은 스페인 헤레스에서 3대가 모여있는 대가족의 집을 방문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각종 축구용품들과 미니 게임장,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보며 감탄했다.
또 대가족 마마와 파파는 "40년 동안 싸우지 않고 살아왔다"며 넘치는 부부애를 보였다. 파파는 "나는 딱 한 마디 하겠다"며 "아내와의 만남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일이다"고 전했다. 또 마마는 "남편은 내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잠들기 전, 김종민은 이태곤에게 "이탈리아에서 만난 가족만큼 좋은 분들을 만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스페인 대가족과의 만남은 또 다른 감동이고 기적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김종민은 파파에게 "가장 소중한 사진이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파파는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꺼냈다. 이어 파파는 김종민에게 "어머니가 안 계실 때가 분명히 오는데 그때가 되면 후회하니까 지금 잘 해드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종민은 인터뷰에서 "스페인 오면서 '말도 잘 안 통하고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했다. 그런데 스페인 대가족을 만나고 그 고민들이 다 날아갔다. 스페인은 행복한 가정이다.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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