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많이 여유로워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틴탑 새 미니 앨범 'SEOUL NIGHT'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근 틴탑은 드라마 OST, 유럽 투어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국내 새 앨범의 경우엔 타이틀곡 선정에 오랜 시간이 걸려 컴백이 늦춰졌다.
"오랜만에 컴백해 신곡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고 말문을 연 틴탑은 9년차가 된 소감을 우선 전했다.
니엘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우리의 주무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게 제일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무대를 보면 어깨가 들썩인다"고 자부심들 드러냈다.
데뷔 당시 틴탑은 '10대들을 대표하는 그룹'을 주장했지만, 이제 멤버들은 20대 중후반이 됐다. 니엘은 "10대의 마인드로 노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2년차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 그러나 3~4년차 쯤에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5년차 이후에는 여유가 생기게 된 것 같다. 이후 8년이 된 지금은 마냥 즐겁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못보여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기다"라고 고백했다.
천지는 "우리가 8년간 활동하긴 했지만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틴탑은 용감한 형제와 만나 ‘미치겠어’, ‘투유(To You)’,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 대표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신곡 ‘서울밤’을 통해 다시 만난 틴탑과 용감한 형제가 이번에는 어떤 시너지를 보일 지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니엘은 "이번 앨범에 실려있는 용감한형제의 4곡 모두가 타이틀 후보였다. 멤버들과 회사 상의 끝에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용감한형제와는 호흡이 잘 맞는다. 히트곡 역시 신나는 곡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도 용감한 형제에게 곡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틴탑의 이번 활동은 대중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리키는 "그 동안은 틴탑이 따라하기 힘든 퍼포먼스를 주로 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춤을 갖고 나왔다. 팬들과 같이 춤을 추며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천지는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팬들 뿐 아니라 대중도 우리를 알아봐 주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캡은 "최근 발표한 곡들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틴탑하면 생각나는 곡이 '서울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곡 '서울밤'은 서울의 밤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잘 그린 곡. 틴탑은 오는 9일 'SEOUL NIGHT'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하며 오는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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