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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잘 자랐다"…MC그리X송소희, '아는형님' 사로잡은 예능감

기사입력 2018.05.05 22:40 / 기사수정 2018.05.05 22: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성인으로 돌아온 MC그리와 송소희가 '아는형님' 멤버들을 제압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잘 자란 어린이들 특집으로 MC그리와 송소희가 출연했다.

이날 MC그리는 등장부터 강호동을 입담으로 제압하며 예능 경력을 자랑했다. 아빠 김구라와 동갑인 강호동이 "구라랑 나랑 친구"라고 말하자, MC그리는 "구라? 구라 아저씨라고 해야지"라고 말했고 예상치 못한 MC그리의 반응에 강호동이 당황했다.

송소희 역시 지지 않고 존재감을 발산했다. "끝난게 아니라오~"라고 판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송소희 역시 강호동과의 친분을 이야기했다. '스타킹' 당시 자신에게 잘해줬던 강호동을 기억했었던 것. 이에 다른 멤버들은 "연예인이 아니라 SNS에 악플을 남길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잘해준 것"이라고 그 친절함을 설명했다.

지난해 스무살이 된 MC그리는 벌써 3년째 공개연애중이다. 그는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서를 지갑에 가지고 다닌다며 "공개연애를 해서 불편한 점은 없다. 오히려 데이트할 때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MC그리를 이야기할 때 김구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었다. 그는 아빠 김구라를 이야기하며 "나에겐 완벽한 아빠다.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아빠에게서 배우고 싶은 점으로 "2006년부터 가계부를 하루도 안 빼놓고 쓴다"고 꼼꼼한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국악 신동에서 국악 요정이 된 송소희는 스무살이 됐을 때 술을 많이 마셨다며 "처음 스무살이 됐을 때 술을 많이 마셨더니, 작년부터는 술냄새조차 맡기 싷더라"며 "요즘에는 안마시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마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소희는 그 인기에 힘입어 한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송소희는 당시 게임팬들에게 욕을 먹었다며 "내 캐릭터의 옷이 한복인데 아무리 숨어도 치마때문에 적발돼서 많이 졌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소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언급하며 "다음 무대는 '국악'입니다"라고 했을 때 모두 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전국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MC그리는 강호동과 '다이나믹 두마리 돼지'라는 팀을 이뤄 '연결고리#힙합'을 불렀다. 이어 송소희가 음 길게 이어부르기를 장기로 내세웠지만 민경훈에게 패배했다. 

이어 이들은 섞인 노래 맞히기 대결을 했다. 또 민경훈이 추는 안무 맞히기 까지 음악과 관련된 여러 대결을 진행했다. 민경훈의 기상천외한 춤들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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