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0

[엑츠화보] 2009사진영상기자재전 현장에 가다 - 2

기사입력 2009.04.09 20:05 / 기사수정 2009.04.09 20:05

김세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김세훈 기자]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다녀온 1부 글에서는 유저층이 넓은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면 2부에서는 중형 DSLR 카메라와 기타 악세사리 업체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으로 글을 맺고자한다.

먼저 중형 DSLR 또는 중형 디지탈백을 판매/전시하는 곳으로 달려갔다.

핫셀블라드 H3D II-39가 있는 헨리포토로 달려갔지만 너무나도 많은 인파가 몰렸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볼 기회를 주지 않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PhaseOne 부스로 갔다. 다행히(?) PhaseOne은 소형 DSLR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낮선 브랜드라 부스가 비교적 한산했다.

참고로 PhaseOne은 최상급 중형 DSLR과 디지탈백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광고판이나 잡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제품사진들이 이 브랜드의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이다. 물론 핫셀이나 Leaf역시 그렇지만.


▲ 마미야와 합작해 만든 PhaseOne 645AF DSLR, 전시장에서는 PhaseOne P65+ 디지탈백이 장착되어 있었다.

세계최초 645 풀프레임 CCD를 장착한 이 중형 DSLR 카메라는 6050만화소 53.9 * 40.4mm 사이즈의 DALSA CCD를 장착해 Kodak과 함께 핫셀이 개발한 5000만화소 H3D II-50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펙만으로도 엄청난 화소에서 뿜어져나오는 결과물이 무척 궁금했던 본 기자는 사진을 한번 찍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스트로보가 없어서 중형 DSLR에서 최초로 ISO 800으로 사진을 찍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6050만화소를 리사이즈해서 그런지 웹상에서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원본으로 봐도 생각보다 노이즈 억제가 잘 된 모습을 보여 깜짝 놀라기도 했다.


▲국내 최초일지도 모르는 초고감도 ISO 800으로 찍은 P65+로 촬영한 사진

한편 핫셀블라드, PhaseOne과 강력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전문가용 중형 DSLR 제작업체인 Leaf는 Leaf AFi-II를 출시하며 자사 카메라의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 이게 얼마짜린지 알기나해?

전시장에 전시된 카메라는 Leaf AFi-II 6 시스템으로 44*33mm DALSA CCD를 장착, 2800만화소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그나마 Leaf AFi-II 시리즈 중 가장 화소가 낮은 제품으로 Leaf AFi-II 7 시스템은 48*36mm DALSA CCD 장착, 3300만화소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으며 10 시스템은 56*36mm DALSA CCD를 장착, 5600만화소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초고화소, 초고가 카메라들이다. 다른 중형 디지탈백, 중형 DSLR과 마찬가지로 칼라채널당 16bit로 저장할 수 있어 뛰어난 계조표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들 카메라들은 최소 3000만원이 넘어가는 초고가로 일반인들이 쓰기에는 무리인 카메라들이기도 하다.

악세사리 제품을 전시한 업체로 눈에띄는 회사가 있었는데, 카메라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것 같은 코오롱스포츠였다.


▲ 코오롱스포츠에서도 카메라 가방이 나온거야?

사용자 그룹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성공했던 컴퓨터 제조사인 Dell을 벤치마킹했는지 모르겠지만, 제품 설계 초기부터 사용자 그룹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다듬어 Photo Trekking이라는 이름의 카메라 가방을 출시하였다. 처음에 출시되었던 Photo Trekking 2.0 이후에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시된 Photo Trekking Hidden, Photo Trekking Grande를 전시하였다.


▲ Photo Trekking Hidden의 내부


▲ Photo Trekking Grande의 내부모습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외산일색인 카메라 가방 분야에서 계속 선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09서울모터쇼와 일정이 겹쳐서 전문모델을 쫓아다니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많이 오지 않아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에는 이렇게 컴팩트 디카들고 사진찍기가 참 어려웠었다.

몇몇 업체들이 불참해 아쉽기는 하지만, 조금은 여유가 있는 사람 관람이 아닌 카메라 장비 관람을 하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서울모터쇼와의 일정겹침이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보다 다양한 신제품을 2010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볼수 있기를 바란다.

김세훈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