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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비숲' 조승우·'미스티' 김남주, TV 최우수연기상

기사입력 2018.05.03 23: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승우와 김남주가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조승우와 김남주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에 각각 호명됐다. 

tvN '비밀의 숲'의 조승우는 '역적' 김상중, '쌈 마이웨이' 박서준, '돈꽃' 장혁,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을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조승우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작년 한해 행복했다. 사실 집에 그동안 받은 상이 하나도 없다. 어머니 집에 있다. 상을 굳이 집에 놓지 않은 이유는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서다. 잘난 사람도 아닌데 자만할까봐 쳐다도 안 본다. 예비군 표창장만 있다. 훌륭한 파트너 배두나가 생각이 난다. 감사하다.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미스티' 김남주는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김희선,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마더' 이보영 등을 뒤로 하고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눈물을 보인 김남주는 "지난 6개월간 고혜란으로 살아 행복했다. '미스티'에게 보내준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행복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줘 감사하다.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게 없다. 그런 내가 고혜란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며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남편 김승우와 자녀, 어머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의 사회로 열렸다. PD, 작가, 감독, 제작사 대표 등 40 여 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 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또 TV부문 조연상과 예술상이 신설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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