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놀라운 투타조화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2010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치렀던 청주 LG전 이후 2912일 만이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을 내달렸고, LG는 8연승 후 4연패에 빠졌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이태양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용규 역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성우의 2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송광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먼저 한 점 앞섰다. 4회 송광민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내며 2-0이 됐다.
5회에는 LG의 어설픈 수비에 힘입어 추가점을 냈다. 이성열, 오선진이 안타를 때려 1,3루가 된 가운데 최재훈이 3루수 땅볼을 때려냈다. 3루수 양석환이 병살로 연결하려 했지만, 2루수 박지규가 공을 더듬으며 3루 주자가 홈인했다.
LG는 홈런으로 6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나섰고, 투수가 배영수에서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태양을 상대로 박용택이 투런,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때려내 3-3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7회 LG의 실책에 힘입어 다시 역전했다. 오선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재훈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옮겼다. 이용규의 적시타 때 한 점, 양성우의 안타 때 중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3루 주자 이용규까지 홈을 밟았다.
LG는 마운드를 이동현으로 교체했지만, 한화의 타선은 계속 타올랐다. 송광민이 안타를 때려 1,3루가 됐고 호잉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7-3까지 달아났다.
9회 한화는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석환에게서 땅볼을 유도했고, 박지규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해 승부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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