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1 10:17 / 기사수정 2005.07.21 10:17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피스컵 코리아 A조 경기 PSV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의 경기는 4만여 관중이 입장해 그 어느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아인트호벤은 태극 전사 이영표의 천금같은 어시스트에 힘입어 선취골을 넣었지만 결국 리옹으로부터 동점골을 허용해 결승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 히딩크 감독 총평
▶이렇게 좋은 대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리는 언제나 결승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강팀들과 상대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이 대회를 준비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
프리시즌에 있어서 이번 대회는 우리팀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할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연습기회여서 좋았다. 정말 좋은 팀들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즌이 끝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나와 PSV 아인트호벤이 집에 온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안녕하 계십시오'라는 말보다는 '다시 만날때 까지 건강하십시오'라는 인사를 하고 싶다.
- 이영표 이적에 관해서 마르세유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에 직접 관여했다고 하는데?
▶소문에 관해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이영표는 중요한 선수이고, 내가 직접 소문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 그저 이영표와 나 사이에 오고가는 이야기는 우리가 같은 팀에서 더 오래 같이 뛰고, 발전시키는 이야가 더 많지 이적에 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
한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고 하면 영국, 스페인의 몇개 구단같이 좋은 팀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꼭 다른팀으로 간다고 해서 발전은 아닌것 같다. 박지성 같은 경우는 영국의 큰 클럽(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으로 갔다. 우리는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지만 큰 클럽으로 가는 이상 막을 수는 없었다.
현재 이영표는 팀에 만족하고 있고, 우리도 만족하고 있다.
-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갈것인지? 호주 대표팀, PSV 아인트호벤 감독직을 양쪽 다 할 것인지?
▶일단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호주가 나에게 접촉을 해왔다. 두개 국가의 축구협회가 접촉을 해왔다. 호주 축구협회에 내가 요구한게 있다. 받아들여진다면 11월부터는 호주 대표팀 감독을 할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아인트호벤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기술감독같은 위치는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다.
호주가 본선 진출을 하느냐에 달렸지만 11월 이후에 호주 대표팀으로 갈 수도 있다. 100% 가겠다고 하기전 까지는 호주 축구협회와 막판 조율을 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기에 확실하게 말하지는 않겠다.
-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한국 감독직 요청을 기다리건 아닌지?
▶기다린적 없다. 절대 아니다. 내가 대한축구협회에 전화해서 일을 달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
지금 초기에 4개의 국가와 접촉이 있었다. 이제는 2개 국가 정도가 남았다. 하나는 호주 국가대표팀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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